서암 / 김양수
2009. 11.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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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장승 |
창원시 귀산동 바닷가 장승 등 전통조각품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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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석기자 , 2006-11-13 오후 3:1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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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원시 귀산동 용호마을 바닷가에는 곳곳에 활짝 웃고 선 장승들과 솟대 등 전통조각품들이 주민들과 낚시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안을 끼고 있는 창원시의 유일한 곳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산동은 앉을 의자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낚시꾼들만 줄줄이 서서 낚시를 즐기던 곳이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공원이 들어서나 싶더니 최근에는 곳곳에 장승과 솟대 등 갖가지 모양의 전통조각품들이 은빛 바다와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객들과 낚시하는 이들의 입가에 절로 웃음을 머금게 하고 있다.
귀산동 해안가가 이처럼 모습을 바꾸게 된 것은 용호마을 주민들이 주민참여형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휴식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조각품을 세우기로 한데 따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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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지난 9월 귀산바다향 쉼터와 해안변에 웃음을 주는 전통조각품을 전시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올해 1차 사업으로 전통조각 30여점을 국제전통조각연맹회장 김양수 씨의 도움을 받아 일부구간에 조성했다.
이명옥 웅남동장은 “2008년 마창대교가 완공되면 귀산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년 2차 사업에는 해안로 곳곳에 좀더 많은 쉼터와 전통조각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귀산바다향 쉼터 내에 무대를 설치, 소규모 문화공연과 전국 전통조각 경진대회 등을 유치해 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이 즐겨찾는 신 휴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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